합정역 우동맛집 교다이야

합정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바로 왼쪽골목으로 쭉 내려가시면 일본식 인테리어의
식당이 있습니다
자동문을 지나 들어가면 왼쪽에 대기석이 있고 오른쪽으로 좌석과주방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일본우동집 느낌확납니다


2시조금 안되서 들어갔는데 딱 2인테이블 하나 남아서 앉을 수 있었는데
늦은시간 까지 손님이 많더라구요 2인테이블도 말이 그렇지 옆테이블과 붙어진 거라서
합석느낌입니다 물론 사이에 덴카스와 물, 젓가락등이 놓여있지만 뭐

우동단품메뉴와 세트메뉴들이 있어요
국물우동, 온우동, 냉우동으로 나뉘어져 있고 사이드에 튀김류와 유부초밥이 있습니다

저는 세트로된 자루붓카케우동정식 시켰습니다
세트메뉴에는 샐러드, 튀김, 유부초밥, 오미자차, 우동이 같이 나옵니다

일본식 나무인테리어와 앞에있는 조명이 이쁘더라구요
근데 테이블들이 사이들이 좁다는느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앉은 자리는 합석수준이라 손님들의 대화가 그대로 들려요
손님들 많으면 시끌시끌한 느낌이 듭니다
조용하게 식사하시고 싶은 분들은참고하세요

트레이에 세트메뉴들이 한꺼번에 서빙됩니다
이모님이 설명해주시는데 약간 대충해주셔요
이거넣고 저거넣고 비벼드시면 되요~
눈치껏 비벼먹었습니다


일단 우동면 담겨있는 그릇이 굉장히 맘에들었어요
이쁘고 시원한 느낌
면위에 덴카스 뿌리고 쯔유 뿌리고 생각,파, 간 무를 다 넣고 비볐습니다
쯔유가 생각보다 세지 않더라구요
비빈면을 먹었는데 간이 센 느낌은 전혀없구요
면의 쫄깃함은 최고입니다 정말

사실 우동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우동면이 좋으면 호감이 갑니다
우동은 면이 주인공이다, 육수가 주인공이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둘다 맛있어야죠 이왕 먹을거면
근데 교다이야의 우동은 확실하게 면이 주인공 같습니다
수타로 직접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면이 진짜 탱탱하고 쫄깃합니다

세지않은 간은 면을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면이 살아있어요 물론 냉우동으로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육수가있는 우동을 먹었어도 면이 주인공이었을 겁니다

튀김은 좀 갈리는데 당근 튀김과 고구마 튀김은 좋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 느낌이 덜하는데 깻잎 튀김과 새우튀김은 확실히 다릅니다
깻잎은 기름을 너무 많이 머금고 있었고 새우튀김은 색도 다르고
기름도 너무 먹었어요
새우를 따로 튀기는데 그 기름이 오래된 기름이거나 이미 튀겨놓은
것을 다시 튀긴 것 일겁니다
그래서색이 조금더 어둡고 기름을 더 많이 먹고 있는거 겠죠

쯔유가 더 강했었으면 튀김과 함께 잘 어우러 질 수 있었겠지만
튀김의 기름진 맛이 강해 우동과의 조화가 쉽지 않았던거같아요

유부초밥은 유부의 양념이 무지 잘배어있습니다 밥은 소고기민찌도
들어 간거같고 맛납니다 하지만 한개가 딱 적당한 거 같습니다

미슐랭에도 등재된 맛집입니다 우동을 먹는다면
느끼 실 수 있으 실겁니다
정식메뉴에 들어간 사이드메뉴들을 본다면
솔직히 저는 우동외에 다른메뉴들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우동의 면발은 정말좋습니다
레토르트 우동의 푸석하고 끊어지는 면발의 질리신 분들은
합정역 교다이야를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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